엄태준 이천시장은 언론브리핑를 통하여 사회복무요원의 내용을 처음접하며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가해공무원과 피해사회복무요원이 우리시 소속이라는 내용을 알고서는 더욱더 죄송스럽고 부끄러웠습니다.

저 역시 자식을 가진 한 부모로써 피해부모님이 겪었을 그리고 당사자가 겪었을 고통을 감히 헤아릴 수 없기에 죄송하다는 말로는 부족함을 느껴서 더 힘들었고 이런 자리를 마련하기까지도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지금의 뒤늦은 사과가 더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일반 시민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어떨까? 시장인 내가 챙기지 못한 잘못에 대한 질책을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있는가? 수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진정어린 사과와 투명한 공개가 조금이나마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거라 판단하였고 시장의 도리라 생각하여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죄송합니다. 제 불찰이었습니다.
현재 우리시는 사회복무요원 170여명이 시청 및 사회복지시설에 배치되어 성실히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시에서도 복무관리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된 사건은 사회복무요원 한 사람의 인격체에 대한 대우와 존중이 있어야함에도 부당한 지시로 부적절한 행동을 요구하여 큰 상처를 입은 있어서는 안 될 일 이었습니다.시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가해공무원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자체조사와 수사기관의 처분결과에 따라 엄한 신분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이번일을 계기로 사회복무요원들이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온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사회복무요원들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근무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소통시스템 운영”운영하여 월 1회씩 복무요원들이 배치된 장소로 직접찾아가서 만남의 시간을 가져 복무함에 있어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병무청 복무지도관과 공동 협력으로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기간 동안 활기차게 근무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인권보호 및 복지를 향상시켜 줄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우리시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시한번 본 사건에 관련된 사회복무요원 및 가족들 그리고 이 사건으로상처를 받으신 모든분들께 머리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