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일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정부의 신속한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인정을 환영합니다 오늘(10월 14일) 정부는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수확기에 시름으로 물들었던 농민의 절실한 요구가 신속히 받아들여진 이번 결정을 온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올해 여름, 기록적인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로 우리 전남에서 대규모의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면적만 1만3천㏊로 전남 전체 벼 재배면적의 9.3%에 달하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전라남도는 이 사안을 중대한 농업재난으로 인식하고 즉각 조치에 나섰습니다. 피해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해 농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고, 지난 9월 25일 전국 최초로 농식품부에 농업재해 인정을 건의했습니다.특히 지난해 벼멸구 피해 대응경험을 살려, 피해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직접 피해 벼의 수확량을 조사하고, 피해 현황자료를 별도로 수집‧분석하여 중앙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했습니다.
이러한 전라남도의 노력이 반영되어 피해 확산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벼 깨씨무늬병이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농약대 등 재난지원금 지원과 피해 벼 전량 매입 등의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어 우리 전남 농업인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리라 기대됩니다.국무총리님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발 빠르게 대응해 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전라남도는 이번 정부의 지원 대책에 맞춰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국가정보관리원 화재로 재난관리시스템(NDMS)가 일시 중단된 상황을 감안해, 한 분의 농민도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신속한 결정을 내려주신 정부에 거듭 감사드리며, 전라남도는 앞으로 이상기후에 더욱 철저히 대응하여 탄탄한 농업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