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조선시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 조명
전라남도는 조선시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 조명
  • 광성일보
  • 승인 2025.08.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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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나라의 운명은 전라좌수영 수군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정에선 그 중요성을 인식해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에게 삼도수군통제사를 겸직하도록 했다.

[광성일보] 전라남도는 29일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어 역사문화자원 활용 방안 등을 모색했다.전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여수종고회가 주관한 학술대회는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수군의 활약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영록 전남도지사, 역사학계 임란사 전문가, 지역연구자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임진왜란 때 나라의 운명은 전라좌수영 수군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정에선 그 중요성을 인식해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에게 삼도수군통제사를 겸직하도록 했다. 여수는 조선 수군이 백성과 함께 국난을 극복한 상징적 공간이며,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해양 영토 수호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전남도는 이같은 지역의 역사와 충의(忠義) 인물을 재조명해 현창하는 일이 당연한 도리이자 후대에 대한 책무라 여겨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술대회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행사에선 이민웅 대구 카톨릭대 교수의 ‘임진왜란 시기 삼도수군의 조직과 병력사항’을 시작으로 임원빈 이순신리더십연구소 소장의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에 대한 비판적 고찰’, 제장명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소장의 ‘임진왜란 시기 주요 해전과 흥양수군의 역할’ 등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종합토론에선 한명기 명지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지정토론자, 청중이 참여해 역사문화자원 활용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김영록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었다는 역사 사실을 더욱 탄탄히 고증하고, 홍보해야 한다”며 “‘전라좌수영 성 복원’과 ‘이순신 호국 문화관광벨트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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