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일보] 김영록 지사는 어제(7.31.) 대통령실은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전라남도를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로 만들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이 뜻깊고 자랑스러운 소식을 온 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하며, 이재명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이는 불과 20일 전에 정부에서 발표한 획기적인 RE100산업단지 조성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계획으로, 전라남도가 2050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는 역사적 순간입니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전남의 철강・석유화학 산업단지 등을 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산단으로 조성하고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같은 전력망의 유연성을 높이는 다양한 자원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나아가 전남에 있는 대학 캠퍼스와 스마트팜, 공항, 군부대 등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그리드를 다방향으로 연결해 ‘인공지능 기반의 재생에너지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시범사업을 전개합니다.더욱 주목할 점은 한국에너지공대와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한국판 실리콘밸리가 될 수 있는 ‘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를 조성해 전략 분야 인재를 세계적 수준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에너지 산업과 인재를 집적화해 전력산업 어벤저스라고 할 수 있는 ‘K-재생에너지 원팀’을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을 적용해 주민들이 자신들의 마을이나 학교 전기 생산에 참여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한 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 철학 정신이 온전히 담긴 셈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정책을 발판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향한 걸음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2030년까지 총 23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인구 50만의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도민과 에너지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2030년 연간 1조 원의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 개막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님의 구상대로 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성장시켜 진짜 대한민국의 눈부신 번영을 이끌어가는 영광스러운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대통령실의 이번 발표를 거듭 환영하며,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전남에서 시작되는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새 역사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당당히 펼쳐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