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서부교육지원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서부교육지원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
  • 광성일보
  • 승인 2025.07.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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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지난해부터 성동·광진구 지역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시범 운영하며 교육 콘텐츠 개발과 학교 내 적용 기반을 마련했다.

[광성일보]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서울특별시 서부교육지원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마포·서대문·은평구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본격 확대한다.재단은 지난해부터 성동·광진구 지역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시범 운영하며 교육 콘텐츠 개발과 학교 내 적용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 19개 학교, 2,886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평균 만족도 4.52점을 기록해 참여형 교육 모델의 효과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서부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 대상을 서북권까지 확장하고,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예방 활동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추진력을 높였다. 지난 4월에는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성동·광진경찰서 등과도 협약을 맺어 동부권 내 대응 기반도 구축한 상태다.양 기관은 올해 2월과 3월 두 차례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했으며, 5월부터 신청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서북권 2개 학교, 12개 학급에서 시범교육이 이뤄졌고, 하반기에는 더 많은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교육은 단순 강의식 전달에서 벗어나 활동지, 보드게임 등 참여형 도구를 활용해 학생 스스로 디지털 성범죄의 유형과 위험성을 인식하고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러한 방식은 학생들의 몰입도와 실질적 학습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육뿐 아니라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함께 마련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불법 촬영물 삭제, 법률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북권에서도 즉각적인 피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강화했다.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딥페이크 등 온라인 기반 성범죄가 점점 정교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맞춤형 예방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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