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일보] 성남시 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신명희)에서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천천히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배려 존(zone)’를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주변 점포 및 다중이용시설 5개소 내 설치했다. 이 캠페인은 키오스크 사용이 어렵거나 불편한 사람들(디지털 소외계층)에게 천천히 사용해도 괜찮다는 배려 분위기 확산을 위한 것으로 여러 대 키오스크 중 1대를 ‘느려도 괜찮아’ 코너로 지정하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 진행으로 키오스크에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한다는 안내판과 거리두기 대기선을 부착하여 어르신, 장애인 등 키오스크 사용에 불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바로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한 심리적 부담 없이 천천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페인은 타 지역에서 설치한 ’느린 키오스크‘를 참고하여 성남동 인근에서도 ’키오스크 배려 존(zone)’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 복지관 어르신들과 함께 기획되었으며, 성남동 인근 다중이용시설에 어르신들이 직접 방문하여 점주를 설득하고 협의하여 ’키오스크 배려 존(zone)‘을 설치할 수 있었다.
해당 코너를 이용한 김 모(72)씨는 ”뒷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원하는 음료를 천천히 주문할 수 있었다“라며 사용 후기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점원 도움 없이 주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점주들도 ”손님이 여유를 갖고 주문을 하면 주문 실수도 줄어들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캠페인에 참여하는 점포는 카페 소질, 쿠카쿠커피 중원구청점, 마망베이커리&카페 2호점, CGV 성남모란점, 롯데리아 모란역점으로 총 5곳이며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으로 점차 확산하고자 한다. 캠페인 참여 의사가 있는 점포는 중원노인종합복지관 1층 종합사무실로 내방 또는 유선접수(☎031-751-6262/7450)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