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서장 김완기)는 중고차 깡 17억 원 상당을 가로챈 20대 A씨를 구속
성남중원경찰서(서장 김완기)는 중고차 깡 17억 원 상당을 가로챈 20대 A씨를 구속
  • 광성일보
  • 승인 2023.09.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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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에게 중고차깡을 통해 고액을 대출해 주겠다며 접근, 캐피탈 회사에서 실제 차량가격의 2배로 대출을 받아 중고차를 구입하게 한 후 대포차로 유통시키고 남은 대출금마저 가로채는 수법으로 약 2억 원을 챙겼다.

[광성일보] 성남중원경찰서(서장 김완기)는 23일 중고차 깡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17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고자동차 딜러 B와 결탁해 올해 5월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중고차깡을 통해 고액을 대출해 주겠다며 접근, 캐피탈 회사에서 실제 차량가격의 2배로 대출을 받아 중고차를 구입하게 한 후 대포차로 유통시키고 남은 대출금마저 가로채는 수법으로 약 2억 원을 챙겼다.

A씨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중고차깡을 통해 벌어들인 천억 원의 비자금을 찾기 위한 작업비용을 지불하면 수십억 원을 보상하겠다며 피해자들을 현혹해서 작년 7월부터 수백 회에 걸쳐 15억 원 상당을 편취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실체가 없는 중고차 수출사업의 대표로 행세하면서 1인 2역을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피해자 9명 중 한 명은 자신의 전 재산을 처분하여 주기도 했는데, A씨는 편취한 17억 원 상당 전부를 인터넷 불법 도박에 탕진하였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이용된 도박사이트를 확인,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가격을 부풀려 중고차깡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각 캐피탈 회사에 대출금 산정에 대한 제도 개선을 통보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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