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예비후보 논평,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
김동연 경기지사 예비후보 논평,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
  • 광성일보
  • 승인 2022.04.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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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에 이어 배우자, 두 자녀까지 네 식구가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빠찬스’ ‘셀프찬스’ ‘배우자찬스’라는 비아냥이 떠돈다.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이 연일 쏟아진다. 27일에는 후보자에 이어 배우자, 두 자녀까지 네 식구가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빠찬스’ ‘셀프찬스’ ‘배우자찬스’라는 비아냥이 떠돈다.

후보자가 풀브라이트 동문회장과 장학 기금을 운영하는 한미교육위원단 감사를 지냈다는 점에서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1년에 20~30명 정도인 소수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한 가족에게 집중됐다. 장학 기금에는 우리 정부 예산도 2018년부터 39억 원 씩 투입됐다.

장학금은 어려운 학생을 위한 구제책이다.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에 기여할 인재로 만들기 위한 오래된 제도다. 이를 모를 리 없는 후보자가 가족을 위해 ‘찬스’를 썼다고 많은 이들이 분노한다. 그는 교육부장관이기 전에 학생을 가르치던 스승이다. 이런 교육부장관이 펼치는 행정을 누가 신뢰하겠는가.

코로나19 사태로 교육 격차의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계층 상승의 사다리가 무너졌다. 공정-공존의 지혜를 배울 교육 현장에 ‘불공정 장관’의 취임은 배움의 의지를 꺾는다. 김 후보자는 교육정책을 입안하기 전에 ‘수신제가’의 배움이 모자라지 않는지 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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