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에서는 “수정 말모이 문해학교” 제3회 졸업식을 진행했다. 수정 말모이 문해학교는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학력인정기관으로, 올해로 3년째 지속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금년에는 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수정 말모이 문해학교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여 진행했다. 과제물은 우편을 통해 배분하여, 문해 강사가 일대일 전화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배움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했다.

이번 졸업식은 코로나19 확산 및 예방을 위하여 사전 자가진단 검사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규정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으며, 졸업생들에게 졸업장과 초등학력인정서,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전달했다.

김0자 졸업생은 “수정 말모이 문해학교를 통해 이렇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으며,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준 복지관에 고맙다. 배움에 대한 열정과 기쁨을 알게 된 만큼 앞으로 복지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영어, 서예와 같은 프로그램도 배울 예정이다.”라는 학습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과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수정 말모이 문해학교는 개인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 등의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개개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기초학습권을 보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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