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광주대단지 사건 피해자 명예회복 위해 노력
은수미 성남시장, “광주대단지 사건 피해자 명예회복 위해 노력
  • 광성일보
  • 승인 2018.11.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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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집무실서 광주대단지 사건 구속 피해자 만나 아픔 위로

은수미 성남시장은 17일 시청 집무실에서 광주대단지 사건 당시 구속됐던 피해자들을 만나 아픔을 위로했다. 

구속 피해자 21명 가운데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된 피해자는 5명으로, 이날 5명 모두와의 만남이 이뤄졌다. 

은 시장은 “47년 전 기반시설도 갖추지 못한 광주대단지로 강제이주 돼 성남의 발전을 일구신 분들”이라며 “한편으로는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여러분이 명예회복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시민들,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광주대단지 사건은 널리 알릴만한 당당한 성남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대단지 사건과 관련해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며 “진상규명, 명예회복 등을 위해 시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 있다”며 “시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은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광주대단지 사건은 성남의 정체성과 뿌리를 찾을 수 있는 단서”라고 강조하는 등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한편, 광주대단지 사건은 1971년 8월 10일 광주대단지 주민 5만 여 명이 정부의 무계획적인 도시정책과 졸속행정에 반발해 일으킨 생존권 투쟁으로, 해방이후 최초의 도시 빈민투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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