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한마음 되는 축제”

2019 성남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성료  

2019-11-21     광성일보

성남시장애인체육회(회장 은수미)가 21일 성남실내체육관 일대에서 ‘2019 성남시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장애 인식 개선과 장애인체육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성남시장애인체육회와 종목별 운영단체의 주관 하에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선수단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를 축하하는 화려한 가수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성남시립합창단의 4중창의 연주로 흥을 돋웠다.종목은 지체, 청각, 시각장애인 등 다양한 장애유형의 선수들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종목과 체험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졌는데 ▲게이트볼 ▲볼링 ▲한궁 ▲윷놀이 ▲실내조정 등 5개 경기종목과 ▲파크골프 ▲론볼 ▲탁구 ▲태권도 ▲배드민턴 ▲댄스스포츠 ▲훌라후프 ▲슐런  ▲축구 ▲디스크골프 ▲투호 ▲쇼다운 ▲족구 ▲줄넘기 ▲알팅고 17개의 체험종목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동별 대항 단체전으로 펼쳐진 한궁종목은 정자2동팀이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상대원1동이며 성남동이 3위의 성적을 올려 상금을 받아 기쁨이 두 배되고 팀웍을 공고히 했다.

정규 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과 점심식사는 뷔페음식으로 제공됐는데 박창순, 최만식 경기도의원과 중원구 조신 민주당위원장, 윤영찬 전 청와대국민소통 수석, 김용 전 경기도대변인, 성남지역 국회의원 보좌관들도 나와 참가자들에게 일일이 인사했으며 수정구 김태년 국회의원의 부인 김미연씨가 이례적으로 축사까지 펼치는 광경이 있었다. 특히 윤영찬 전 수석은 배식활동까지 직접 수행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개회식에서 은수미 시장을 대신해서 인사말을 전한 신경천 중원구청장은 “사람은 누구나 소중한 존재로 한명 한명이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며 장애는 조금 다름의 의미일 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가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는 물론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모두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경기장 곳곳에서 원할한 대회 운영에 일익을 담당했고 경기가 끝나면 주변을 깔끔히 정리했다. 특히 ‘늘 처음처럼’ 봉사단(회장 조동욱)은 30여명이 참가해 실내체육관 곳곳에 마련된 급식장소에서 배식에 구슬땀을 흘려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를 총괄 지휘한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이태복 상임부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여 평소 접하기 어려운 종목부터 팀별 협동심을 요구하는 종목까지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을 진행했다”면서 “장애인과 가족은 물론이고 자원봉사자까지 모두가 사회를 이루는 일원이라는 인식과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는 축제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