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달달투어’ 도중 ‘특별한 인연’(대변인 브리핑)
센터의 주소는 ‘성남시 수정구 산성대로 409’입니다. 김 지사에겐 추억이 서린 곳입니다. 센터 일대를 예전엔 ‘광주대단지’라고 불렀습니다.
[광성일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달달투어’ 도중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활센터였습니다.센터의 주소는 ‘성남시 수정구 산성대로 409’입니다. 김 지사에겐 추억이 서린 곳입니다. 센터 일대를 예전엔 ‘광주대단지’라고 불렀습니다. 서울에서 무허가 판잣집을 짓고 살던 이들을 강제이주시켰던 곳입니다. 김 지사 가족도 1970년대에 청계천 일대에서 판잣집을 짓고 살다 철거민이 되었습니다. 김 지사는 열네살때 ‘광주대단지’로 강제이주 당했습니다. 천막을 치고 살면서 서울로 통학했습니다.청소년기를 보낸 그곳에 오늘 달달버스를 타고 온 것입니다.김 지사의 천막집이 있던 곳은 지금은 커피숍이 되었고, 천막집 바로 뒤는 대형아파트, 천막집 바로 앞에 오늘 들른 ‘성남만남자활센터’가 자리잡았습니다. 김 지사가 “저기가 개천이었다”고 손가락을 가리킨 곳엔 상가가 들어서 있습니다.
김 지사는 연신 “상전벽해(桑田碧海)네요”라고 혼잣말을 했습니다.공교로운 것은 ‘광주대단지’내의 상대원동에 6년뒤(1976년) 이재명 대통령 가족도 이주해왔다는 사실입니다.<‘자활’은 단순 복지 아닌 ‘생산적 복지’>김 지사가 오늘 찾은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정선)에는 센터근무자 17명, 성남시 각지에 있는 18개 사업단에 자활근로자 199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센터 종사자가 216명이나 됩니다. 센터는 자활사업을 하는 곳입니다.자활 시스템은 ‘자활근로자’란 법적 용어입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에 규정한 생계급여 수급자 중 근로 능력 있는 자 등을 말합니다.‘자활근로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닙니다. 생계급여수급자 또는 차상위자 등이 장기적으로 참여(최대 60개월)하게 하여, 창업-직업훈련-자격증 취득 등을 돕는 것입니다. 2인 이상의 자활근로자들이 ‘자활근로사업단’을 거쳐 기술력과 매출 실적을 쌓은 뒤 조합이나 사업자 등록을 하면 조합또는 사업자의 형태로 ‘자활기업’을 창업할 수 있습니다. ‘자활기업’으로 성장해 시장에 진입하면, 맞춤형 지원(창업자금, 한시적 인건비, 국공유지 우선임대,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자활근로자들이 창업한 다수의 자활기업이 도내 각 영역에 진출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상 일련의 자활시스템을 보더라도, 자활사업은 단순히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복지가 아닌 ‘생산적 복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성남자활센터’, 이재명 시장 시절부터 민선8기까지 13년 연속 우수기관>김동연 지사가 찾은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엔 위에 언급한 대로 18개 사업단이 있습니다. 18개 사업단에 자활근로자들이 올린 매출이니 의미가 큽니다.올 한해(지난 9월 현재) 매출액이 23억 원이나 됩니다.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보건복지부의 전국 지역자활센터 평가에서 처음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습니다. 이후 김동연 지사의 민선8기까지 13년 연속(’13~’25) 우수기관으로 뽑혀왔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기반을 닦았고, 김동연 지사가 더욱 키운 결과입니다.올해 도의 전체 자활근로 사업 지원 예산은 1,163억 원여 원,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지원 예산은 43억 8,100만 원에 이릅니다. 계속 확장해서 예산편성을 해 온 결과입니다.오늘 김동연 지사는 성남센터의 18개 사업단 가운데 인근에 있는 세곳(⓵두레생협 만남점 ⓶‘밥과함께라면’(분식사업단) ⓷‘헤이클린’(빨래세탁 사업단)의 사업단을 직접 찾았습니다.⓵두레생협 만남점(사회적기업 생산품 판매장)은 친환경 로컬푸드, 건강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주로 관내 어린이집, 두레생협 조합원에게 납품하나 일반소비자들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김 지사는 ‘추억의 간식’인 강냉이와 뻥튀기, 추어탕, 미역국 등을 즉석에서 구입했습니다. 생협에서는 점장 전은희씨가 김 지사에게 “경기도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에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 지사는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습니다.
⓶‘밥과함께라면’은 ‘분식 사업단’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김 지사는 단장이 구입한 김밥을 일행과 함께 시식하고, 손님들의 셀카요청에 응했습니다.⓷‘헤이클린’(빨래세탁 사업단)은 일반고객외에 지역 내 저소득층 등에게 수거에서 배송까지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수건 등 세탁물 정리 작업을 함께했습니다.이 세 사업 외에도 ‘희망도시락’(취약계층 급식사업단), ‘희망나르미’(정부양곡배송단), ‘라라워시 성남만남점’(다회용기 세척배송) 등의 다양한 자립활동이 성남센터의 18개 사업(단)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김동연 지사는 이 중 세 곳에서 일하는 자활근로자들을 오늘 만나서 격려하며, 자립을 위해 다가가는 이들을 응원했습니다. 이어 ‘달달버스’를 타고 센터관계자들과 이동하면서 자활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도 청취했습니다. 도는 센터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전문성 강화, 자활 참여자의 완전한 자립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오늘 김동연 지사는 “자활이 단순한 복지가 아닌 ‘스스로 다시 일어서는 힘’을 만들어 주는 ‘생산적 복지’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자활 선도도시 성남의 가치와 성과를 경기도가 계속해서 함께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