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언론사대표협회 인터뷰]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안녕하세요 저는 성남시의회 정용한 의원입니다.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정자동·금곡동·구미1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습니다.

2025-10-29     광성일보

[광성일보] 성남인론사협회 인터뷰를 통해 정용한 시의원은 5대, 6대에 이어 9대 성남시의회에 입성한 3선 의원이다.3선의 관록으로 9대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전·후반기 모두 당 대표직을 맡아 당을 이끌고 있다.정치는 오프라인으로 직접 발로 뛰고 움직여야 한다는 정치 철학처럼 일반적인 3선의원들과는 다르게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역 주민들과 살을 맞대며 소통하고 있다.▲먼저 성남시민과 지역구 주민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성남시의회 정용한 의원입니다.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정자동·금곡동·구미1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습니다.성남의 끝자락인만큼 성남의 미래와 현재, 과거가 공존하는 동네입니다. 그래서 민원도 상당히 다양하게 있습니다.지역 주민들과 항상 소통하며 민원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굉장히 반갑습니다.▲시의회에서 임기 중 추진해 오셨던 주요 조례 중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몇가지 사례를 말씀해 주시고 그 의의를 추가 설명 부탁드립니다.제가 초선, 재선 8년간 120개 정도의 조례를 대표발의 했습니다. 하지만 3선을 하면서 국민의힘 당대표를 맡다보니 직접 발의하기보다 좋은 조례가 있으면 동료의원들에게 추천하거나 양보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습니다.그래도 하나 꼽아보자면, 2022년도에 상당히 많은 비가 온 적이 있었습니다.

풍수해 관련해 조례를 만들어 큰 목돈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지원을 할 수 있었고, 많은 분들한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두번째는 상인연합회 관련한 조례를 만들었습니다.현재 약 89개 정도 상인연합회가 있는데, 그동안 법 밖에 있었습니다.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조례는 있지만 완성이 안된 부분이 많았다.약 31개 시군에서 14군데가 상인연합회에 가입이 되어 있는데, 성남시도 현재 첫번째 단추를 풀기 위해서 조례 안에 상인연합회라는 명칭을 넣어서 법 안에서 조금이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상권활성화에 힘 썼습니다.세번째는 2025년 시에서 국제협력과가 생겼습니다. 그 전인 2024년에 의회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국내외 교류를 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지방 의회와 의회 간의 좋은 것을 현장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또, 해외쪽도 마찬가지고 일본과 중국에 의원들끼리 양당 통합해서 좋은 조례들을 직접 보고 배워왔습니다. 이건 전국 최초 조례로 해외에서도 이 조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문의를 해오고 있습니다.▲현재 성남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인 성남의료원 문제점이나 진행사항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말씀 부탁드린다.성남의료원은 처음에는 성남시립병원이었습니다. 2000년도 초반에 시민발의로 만든게 시립병원입니다. 제가 2006년에 초선 의원일 당시 제일 먼저 반대했었던것이 시립병원이었습니다.

시립병원 반대 및 대학병원 유치 위원회를 만들어서 서명을 받았습니다.거리 서명을 받아서 시에다 접수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병원이 들어 설때 그 예산이 약 3천억 정도 예상했었습니다.3천억을 들이면 과연 시민들에게 그 의료혜택이 될지 안될지에 물음표를 제기했습니다. 바로 투자대비 혜택이 부족하고, 투자를 더 하더라도 시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의료진을 불러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당시 진주의료원, 속초의료원 등 12개의 병원을 방문했었지만 성공한 병원이 단 한 곳도 없었고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3선 의원이 되면서 제일 먼저 고민했던 것이 성남의료원이었습니다.6대에 들어서 강하게 추진해서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많이 부딫혔었습니다. 제가 시립의료원 예산을 전체 삭감한 적도 있었습니다.대학병원에 위탁을 해야한다는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2015년도에 이재명 당시 재선시장이 할 수 있다고 추진해 현재의 시립병원이 생긴 것입니다.현재 제가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학병원 위탁입니다.질 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전문의들이 와야 합니다. 현 시장이 의사출신이다 보니 현재는 많은 전문의들이 일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시민들이 많이 찾지 않는 이유는 성남 '의료원' 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성남에 대학병원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입니다.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학병원에 위탁을 맡겨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남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방향, 주거 정책, 특히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공급 방안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현재 신혼 희망타운이 낙생지구에 약 1200세대와 공공주택이 총 6군데가 추진중입니다.또, 성남에서 판교에 청년 혼자 살 수 있는 공간을 300여 세대 정도 추진하고 있고, 곧 완공될 예정입니다.현재 성남에서 일하는 청년들 중 절반이 외지에서 출퇴근 합니다. 성남에서 돈을 벌어서 용인, 광주, 하남 등으로 나가는 겁니다.그만큼 성남에는 젊은 청년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는 많은데,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턱 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주거문제는 시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일자리 관련해서는 성남에 모란시장, 중앙시장 등 유휴공간에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2년 정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성공해서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집행부와 계속 의논하면서 성남시 곳곳에 있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의 창업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원도심(수정·중원구) 재개발 및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분당구에서의 재건축 정책 반향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답변드리기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주단지는 시 자체적으로 보유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수종말처리장을 이번에 태평동 쪽으로 옮기는데 2800세대 정도의 이주단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시에서 자체적으로 확보를 해야지만 재개발은 물론 재건축도 더 원활하게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으로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 민주당과 차별화된 성남시 발전을 위해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신가요? 혹은 정책을 갖고 계신가요?답변에 앞서, 이 자리에서 언론에 처음으로 한가지 밝히겠습니다. 현재 성남시의회 의장이 없어서 대외적으로 많은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하지만 국민의힘이 의장을 안뽑는 이유는 행정교육위원회 때문입니다.행정교육위원회가 4대3입니다. 국민의힘이 조례를 올리면 부결 아니면 보류를 해버립니다. 그래서 의정활동을 할 수가없었습니다.그래서 의장 선거를 연말까지 미루는 이유가 바로 행정교육위원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4대 4로 맞춘겁니다.

차별점은 국민의힘에서는 특정인물을 감싸고 비호하는 것이 없습니다.하지만 민주당은 말 끝마다 현 이재명 정부를 칭찬하고, 업적을 홍보하고 있습니다.지방의회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행정을 해야하는데, 민주당은 단순히 공천을 받기 위해 국회를 본따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양 당이 많이 충돌하고 있습니다다. 이것은 시민들이 평가할 것입니다.▲최근 AI에 대한 이야기가 절대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남시 집행부에서는 어떤 정책이 추진될 수 있겠는지요?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어떤 AI 사회로 되는 것을 생각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에서의 AI 는 어떻게 활용되고 추진되어야 할까요? 지원책은 무엇일까요?성남시의원들도 AI교육을 받습니다. 요즘은 챗GPT를 활용안하면 의원활동이 안될 정도입니다.성남시는 테크노밸리가 있어서 다른 지자체보다 AI에 대해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작년에 중국을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 우리나라보다 더 앞서있었습니다. 모빌리티 사업도 더 앞서 있었고, 택시와 버스의 50%가 무인이었습니다.성남시의 기업들만이 아니라 시민들이 AI쪽에 관심을 갖고 AI와 연관된 협력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 의회 차원에서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서 시민들이 더 빨리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본인이 해오셨던 노력이나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그런 노력을 통해 얻어내신 결과나 효과는 무엇인지요? 그리고 소통을 위한 개선이나 추가해야 할 방법이나 아이디어는 어떤 것이 있을 수 있으며 어떻게 추진하실 것 인지요?경기도에 31개 시군이 있습니다. AI가 온라인이라고 본다면, 정치는 오프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주민들하고 식사하고 이런 것만이 만남이 아닙니다. 그 분들이 필요한 어떤 협력체라던지 모임 등을 자꾸 만들어 주는 겁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주민들을 상대로 여행자 클럽을 하고 있습니다.현재 성남시에는 네개의 당협이 있는데 전부 연령이 다릅니다. 그만큼 연령에 맞는 사회적 자기개발을 만들어주면 되는 겁니다.저는 그런식으로 조직을 만들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오프라인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의 정치적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내년 선거에 임하는 방향을 설명 부탁드립니다.저는 다음에도 앞으로도 시의원이 목표입니다. 의장도 염두해 두고 있지 않습니다.이유는 시민들 속에서 시민들과 소통을 하면서 정치하는게 제 목표입니다.저는 항상 동네 시의원에 만족하고 거기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끝으로 성남시민께 부탁드릴 말씀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우리 시의원들은 풀뿌리라고 생각합니다.풀뿌리가 튼튼해야 줄기가 튼튼하고, 줄기가 튼튼해야 열매가 잘 열립니다.시의원들은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좋은 정책을 가지고 열매를 맺게 만들어주는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지방행정을 많이 아는 시의원들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성남시가 다른 지자체보다 행복지수를 더 높이는 성남시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습니다 ; .[성남언론사대표협회 공동 취재] 광성일보, 서울경기일보, 성남경제신문, 소셜타임즈, CEO인사이트, 데일리미디어, 성남인사이트, 광장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