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 기자회견문

공공성과 신뢰를 저버린 성남FC 인사 농단, 강력히 규탄한다!

2025-07-22     광성일보

[광성일보]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성남FC 대표이사 인사를 둘러싼 심각한 절차적 문제와 공공성 훼손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성남FC는 시민의 자산이자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입니다.하지만 최근 대표이사 선임 과정은 자격요건 미달로 서류 탈락한 인사가 면접 직전 평가 기준이 변경되면서 최종 임명되는 비정상적 절차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점수 80점 이상’에서 ‘종합점수 85점 이상’으로 바뀐 기준은 그 근거조차 확인되지 않으며, 이에 대한 회의록이나 내부 결정 문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무엇보다 해당 인사는 신상진 시장의 추천으로 임명되었다는 정황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성남FC는 ‘주주총회 결정’이라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으나, 정작 개최 공고, 의결 내용, 출석 현황, 회의록 등 어떠한 증빙자료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인사의 투명성과 정당성 모두가 강하게 의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대표이사는 극우 유튜브 채널 진행자 출신으로, 과거 국정원 여론조작 연루단체의 대표였습니다. 핵심 보직 인사 대부분이 축구단 운영과 무관한 정치 편향적 인물로 구성되어 있어, 성남FC가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이에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첫째, 신상진 시장은 성남FC 대표이사 채용 전반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즉각 요청해라.둘째, 관련 회의록과 주주총회 자료를 포함한 모든 채용 자료를 즉시 보존하고 공개하라.셋째, 이 문제를 바로 잡고자 내부에서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내는 구성원에게 가해지는 직·간접적 불이익에 대해서도 철저히 감시하겠다.성남FC는 단순한 스포츠 단체가 아닌, 시민의 신뢰 위에 세워진 공공기관입니다. 지금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인사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성남FC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