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전 의원은  성남 학생 우선 선발 보장 요구 임 교육감도 공감

김병욱 의원은 성남시가 100% 재정을 부담해 설립 · 운영하는 만큼 , 교육부가 반드시 ' 성남 학생 우선 선발권 ' 30% 이상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2025-03-11     광성일보

[광성일보] 더불어민주당 분당을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10 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하여 임태희 교육감과 2027 년 3 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분당과학고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관한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병욱 의원은 성남시가 100% 재정을 부담해 설립 · 운영하는 만큼 , 교육부가 반드시 ' 성남 학생 우선 선발권 ' 30% 이상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 또한 , 과학고가 진정한 과학 강국 코리아를 이끌어가기 위한 인재육성이라는 종전의 목적에 충실하게끔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번 면담은 지난 총선에서 성남에서 가장 먼저 과학고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김병욱 의원이 토론회를 개최한데 이어 , 지난 3 월 7 일 성남시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성남 학생 우선 선발권 ,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의 책임 요구 , 일반고 예산 확대 등 분당과학고 유치에 따른 과제해결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임 교육감은 성남시를 비롯한 경기도 4 개 지역 과학고의 선발 과정과 근거를 설명하며 , 경기형 과학고의 “ 구체적인 선발비율 , 운영방식 등을 긴급하게 검토하여 올해 말까지 전형 요강을 마련할 예정이다 ” 라고 말했다 .또한 김병욱 의원은 성남시의 분당과학고에 대한 막대한 예산 투입이 일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이에 따라 " 경기도는 절대 다수의 학생들이 다니는 일반고 지원을 확대해 모든 학생이 우수한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고 촉구했다 .

김병욱 의원은 " 과학 인재 양성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임에도 , 지자체에만 과도한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 과학 인재 양성에 따른 국가 차원의 재원 지원도 필요하다 " 며 " 교육부가 분당과학고 설립과 운영을 위한 재원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 고 밝혔다 . 성남시는 과학고 설립을 위해 2027 년 개교까지 약 1,300 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 운영비로는 10 년간 매년 20 억 원씩 총 200 억 원이 예상된다 .김병욱 의원과 임 교육감은 성남시 관내 우수기업의 고급 장비와 시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잘 구성할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했고 ,"‘ 경기형 과학고 ’ 는 우수학교 진학이 목적이 아닌 , 기술 강국의 토대를 만들고 과학 인재들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과학 인재 양성 기관이 되어야 한다 ” 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