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지역난방안전지부 전면파업으로 시민의 안전 지킬것

지역난방안전(주) 노동자들이 단체협약해지 철회, 구조조정 중단, 시민안전 확대 요구를 촉구하는 '공공운수노조 지역난방안전지부 파업돌입 결의 대회'가 진행됐다.

2022-10-25     광성일보

성남시 소재 지난 24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앞에서 자회사 지역난방안전(주) 노동자들이 단체협약해지 철회, 구조조정 중단, 시민안전 확대 요구를 촉구하는 '공공운수노조 지역난방안전지부 파업돌입 결의 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는 공공운수노조 지역난방안전지부 조합원들을 비롯한 각 급 노동단체, 시민사회단체, 정당 관계자 등약 250여 명의 인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앞을 가득 메웠다.이들은 난방요금은 올리고 지역난방의 안전인력과 점검을 축소하는 것은 공공안전 확보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지역난방공사와 윤석열 정부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대회의 발언자로 나선 성남평화연대 이은정 집행위원장은 "지역난방공사의 안전 인력 축소는 성남시 시민의 공공안전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 싸움에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지하고 엄호하여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연대 하겠다"라고 했다. 

공공운수노조 지역난방안전지부 방두봉지부장은 "한국지역난방이 성과라고 내세우는 점검․진단법은 자회사 인력이 확보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며 배관파열을 먼저 찾고 먼저 조치할 수 있도록 밤낮없이 일한 결과가 사실상 해고로 돌아왔고, 시민의 안전이 2018년 백석역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규탄하였다.

대회 참가자들은 시민 안전 구조조정 중단과 시민 안전 확보를 외치며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앞에서 부터 서현역까지 약 3.4KM 도보행진 후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공공운수노조 지역난방안전지부 관계자는 "단협해지와 구조조정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무기한 전면파업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투쟁의 수위를 높일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