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제3기 원장은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성남시의료원 원장 후보자 접수가 지난 2022년 2월 4일(금) 마감됐다.

2022-02-07     광성일보

성남시의료원을 향후 3년간 이끌어 갈 제3기 성남시의료원 원장 후보자 접수가 지난 2022년 2월 4일(금) 마감됐다.비정규직없는성남시의료원을만드는시민사회(이하 시민사회)는 제3기 성남시의료원 원장은 노동감수성이 있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019년 제2기 성남시의료원 원장으로 취임한 이중의 현 원장은 제1기 원장과 전임 이재명 시장이 약속하고 추진하던 식당, 환경미화, 보안 등의 공무직(정규직) 인력을 개원준비가 미비하다는 이유를 들어 돌연 파견, 도급 등 비정규직으로 전환해 지역시민사회와 갈등을 겪었다.

2019년 당시 성남시 고혜경 환경보건국장과 이중의 원장은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와 시민사회와의 면담에서 은수미 시장 임기(22년 6월) 내 정규직 전환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2021년 10월 환경미화, 보안 등 도급 용역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정규직 전환이 아니라 재용역을 추진해 정규직 전환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26일 시민사회와 의료원 경영진의 면담에서 이중의 원장이 진료보조(간호보조) 등 파견직원 등이 1년 11개월 만에 강제로 병원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대해 원장은 아무 책임이 없다고 발언하고, 최원호 부원장은 코로나19 시기에 환경미화 등 비정규직이어서 다행이었다는 말을 해 노동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민사회는 제3기 성남시의료원 원장은 성남시의료원 건립 당시 시민사회와 성남시 그리고 경영진이 약속한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 약속을 이행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