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의 사실상 기명투표, 시민단체 강력대응 예고
안양시의회의 사실상 기명투표, 시민단체 강력대응 예고
  • 광성일보
  • 승인 2020.07.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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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일부가 하반기 의장선거가 비밀투표 원칙을 깨뜨리고 사실상 기명투표로 선거를 실시했다.

지난 3일,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일부가 하반기 의장선거가 비밀투표 원칙을 깨뜨리고 사실상 기명투표로 선거를 실시했다. 13일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안양시의회의 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해, 안양시의회 의장 당선 취소 선거 무효화, 시의회가 공식 사과문 발표, 위법행위에 대한 소속정당 차원의 조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안양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이재정(안양 동안을), 강득구(안양 만안), 민병덕(안양 동안갑)은 16일 공동성명을 내고 "최근 안양시의회 의장선거를 둘러싸고 빚어진 일련의 상황"은 "시대에 맞지 않는 구태정치로, 진작 폐기됐어야 할 모습"이라며 "이번 일을 잘못된 관행과 지역정치 구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통렬한 반성,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역정치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실현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연대회의는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21일(화요일) 오전 10시까지 안양시의회가 하반기 의장 당선을 취소하고 대시민 공식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안양 내 연대단체를 확대하여 지역대책위를 구성하고 시의회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18일 예정된 강득구 국회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연대회의의 강력한 입장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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